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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기 도지사·교육감, 현장 중심 ‘소통행정’ 선언

등록 2014-07-02 22:10

남 지사, 현장 점검 등 정례화 강조
실·국장회의 오전 9시 이후로 미뤄
이 교육감, 인터넷으로 학부모 대화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현장 중심의 소통’을 중시하는 행정을 선언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일 오전 9시 공무원 265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북부청에서 열린 첫 월례조회에서 “매주 시간을 정해 민원인을 만나겠다. 혁신을 위해 도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지사가 민원인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남 지사는 또 “경기도민이 행복하기 위해 공무원부터 행복해야 한다. 도지사 주재 회의는 오전 9시 이전에는 하지 않겠다. 국장님들도 웬만하면 9시 전에 회의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 “버스 입석 금지 준비가 잘 됐는지 다음주 월·화요일에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점검하자”며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매주 화 또는 수요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지던 도지사 주재의 실·국장 회의도 바뀔 전망이다.

이재정 교육감도 지난 1일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토크콘서트에서 학부모·학생 등과 적극적인 소통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을 통해 한 학생 시청자가 “야간 자율학습과 상·벌점제를 없애 달라”고 건의하자, 이 교육감은 즉석에서 “상점, 벌점 주는 것은 반드시 없애겠다. 교육은 칭찬하고 상을 주는 것이지 벌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상·벌점제 폐지를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인터넷과 쪽지로 접수된 김포 새도시 과밀학급 해결, 기말고사 폐지, 냉난방 부실 등 학부모·학생들의 다양한 제안에 대해 “집무실에 두고 숙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안전 약속도 강조됐다. 남 지사는 “2청에 있는 안정행정실을 소방재난본부에 설치해 도지사 직속 안전기획관을 두고 재난구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에 안전지원국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청의 한 공무원은 “일단은 신선하고 이례적이다. 소통과 현장 행정이 끝까지 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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