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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드림타워·리조트, 원희룡의 해법은?

등록 2014-07-08 00:41

원 지사 “3대 현안, 곧 방침 마련”
대형 개발사업 민관 TF 구성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조성사업과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복합리조트 건설사업,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안 부영호텔 준공 여부 등과 관련해 조만간 제주도정의 입장이 나올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당시 우근민 지사를 향해 드림타워 조성과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을 차기 도정으로 넘기라고 요구한 바 있어 앞으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원 지사는 7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주도 내 개발사업과 관련한 3대 현안인 이들 문제와 관련해 “행정행위가 시급한 긴급현안 사항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방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 도민들에게 투명한 원칙을 세워서 불신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예측가능한 원칙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논란 속에 건축허가가 집행된 제주시 노형동 초고층건물인 드림타워 조성사업과 초대형 카지노 건설이 포함된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복합리조트 건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연결되는 지하통로 개설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부영호텔 준공 문제 등에 대한 민선 6기 제주도의 입장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업 가운데 드림타워와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제주’ 건설사업은 중국 자본들이 투자하는 대형 개발사업으로 모두 카지노 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드림타워는 제주시 도심지에 들어서는 초고층 건물이어서 교통난과 일조권 침해 등으로, 리조트월드 제주는 초대형 카지노 시설과 환경훼손 등의 논란으로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을 사온 사업들이다.

원 지사는 이날 간부들에게 대형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도민 불신과 투자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의 기본적인 방침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안 사항과 관련한 민간인, 행정당국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원 지사는 “태스크포스는 국제자유도시본부를 주축으로 민간과 수평적으로 구성하고, 민간이 앞서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협치 정신이 반영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제주의 청정자연을 만끽하고 제주 사람과 함께 호흡하고 누림으로써 삶의 안식과 휴양, 재충전,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동북아 최대 휴양도시로서 가치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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