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주민들에 바리스타 교육
새달부터 관광객에게 제공하기로
새달부터 관광객에게 제공하기로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전남 완도 청산도에서 다음달 초부터 주민들이 정성껏 만든 ‘슬로커피’를 맛볼 수 있게 된다.
완도군은 이달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 바리스타 조홍주(30)씨를 강사로 초창해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옛 청산중동분교 터에 있는 체험·숙박시설인 ‘청산도 느린섬 여행학교’ 운영 종사자 11명과 마을 민박업주 14명 등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커피의 역사와 종류 등 상식을 배우는 것은 물론, 직접 커피를 볶고 내리는 실습도 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차례씩 진행되는 교육은 7월 말 끝난다. 교육생 이복희(47)씨는 “슬로커피 제조 방법을 배워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청산도 체류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커피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슬로커피’ 제조기술 보급에 나섰다. 서민성 완도군 관광정책과 담당은 “청산도 민박집만 무려 100여곳이나 된다. 민박집 주인들도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기 위해 슬로커피 제조 기술을 배우려고 하신다”고 말했다.
청산도 주민들은 지역 농수산물을 재료로 한 슬로푸드 도시락 ‘오색해조류 주먹밥’과 ‘청산도 유채김밥’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 대한 관광 서비스 수준을 높이면서도 주민들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음식과 체험문화 기회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산도는 2007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인증을 받은 뒤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지난해에만 무려 37만명이 섬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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