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성금으로 1억원 이상을 내놓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10일 경북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경북지역 아너 소사이어티 1호인 이상춘 현대강업㈜ 대표이사, 이대공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손광락 한의원장, 송혜섭 치과원장, 익명의 기부자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홀몸노인들에게 직접 마련한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고,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한 뒤 설거지와 주방 정리 등을 했다.
김준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영관리팀 주임은 “고액 기부자 모임은 단순히 기부로 그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봉사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자는 뜻에서 석달마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고액 기부자들의 봉사활동은 나눔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에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20명이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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