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휴양림 예약하다 속 터지겠네!

등록 2014-07-10 22:26수정 2014-07-11 13:57

인터넷 접속 폭주탓 ‘하늘 별따기’
“속도경쟁은 원시적” 불만 잇따라
추첨제 등 대안 있지만 인력 부족
경기도 내 14곳의 자연휴양림의 한 해 방문객 수가 120만여명을 넘으면서 휴양림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다.

경기도 남양주 축령산 휴양림 숙박시설. 홈페이지 사진 캡처
경기도 남양주 축령산 휴양림 숙박시설. 홈페이지 사진 캡처
지난 1일과 3일 오전 9시 경기도립 휴양림인 축령산과 강씨봉 자연휴양림에서 오는 8월 예약자 신청을 받는 순간 컴퓨터 접속자가 각각 3만~4만명에 이르렀다. 남양주시 수동면에 있는 축령산휴양림에는 숙박시설 29실과 야영장 46면이, 강씨봉 휴양림에는 숙박시설 16실이 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이들 도립 휴양림 2곳의 8월 예약은 불과 3분 만에 끝났다. 접속이 폭주하면서 아예 접속이 되지 않은 경우도 허다했다.

강씨봉 휴양림 예약 담당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동시에 접속해 예약 경쟁을 벌이다 보니 접속자 가운데 누구의 인터넷 속도가 빠르고 피시의 성능이 좋으냐에 따라 순간의 성패가 엇갈린다”고 말했다. 한 달 기준으로 강씨봉 휴양림의 경우 480명만이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따지면 예약 성공률은 거의 100분의 1 수준이다.

이용객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인터넷에 접속하는 속도 경쟁으로 예약자를 결정하는 방식이 원시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립자연휴양림은 성수기에는 사전 신청을 받아 인터넷 추첨을 하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산림청은 인력과 예산이 충분해서 일괄적으로 신청을 받아 추첨하지만, 경기도내 휴양림은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도립의 경우 1곳당 인력이 두세명에 불과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도립 외에 양평 용문산과 가평 칼봉산 군립휴양림, 시립으로 용인과 포천 천보산, 의왕 바라산 휴양림 등 모두 14곳의 휴양림이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