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생계 보장을 요구하며 20일째 농성을 하던 노동자가 한가위를 사흘 앞두고 농성장에서 숨졌다.
15일 새벽 5시께 전남 여수산단 안 남해화학 후문에서 농성 중이던 여수종합항운노조 노조원 김아무개(43·광양시)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지난 14일 동료 노조원 3명과 함께 3시간 동안 대한통운과 노사협상을 하다가 저녁 8시30분께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김씨의 유족들은 “평소에 건강했기 때문에 농성 중 과로 때문에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의 동료 노조원 100여명은 지난달 27일부터 남해화학 회사 안 작업장에서 계약해지 취소를 요구하며 20일째 농성을 하고 있다.
남해화학은 지난달 대한통운에 비료 1t당 상차비를 5315원에서 1112원으로 삭감해 줄 것을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한통운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여수/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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