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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산업단지 ‘폐열’로 지역난방

등록 2014-07-23 19:47

산자부·지자체·대학·기업 등
‘자원순환 네트워크’ 협약 맺어
‘생태산업단지 사업’ 넓히기로
산업단지 안의 업체들 사이에서 이뤄지던 부산물·폐열의 자원화 네트워크가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3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시와 대구시, 충남도 등 자치단체와 대학, 기업체 등 7개 기관과 ‘지역 친화형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울산시-울산대-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시-㈜신라엔텍-한국산업단지공단 △충남도와 당진시-현대제철㈜-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사이에 각각 체결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울산대와 함께 2016년 6월까지 산업단지의 저온(80~160도) 열을 활용해 발전 및 지역난방 사업을 운영해 연간 50억원 수익과 온실가스 10만t 감소 효과를 낼 계획이다. 대구시는 신라엔텍과 공동으로 폐정수 슬러지의 알루미늄을 추출해 재생응집제를 생산해 연간 20억원의 수익을 내고 정수 과정의 부산물 4만t을 줄일 방침이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현대제철과 손을 잡고 고온(350도) 폐열을 활용한 열 택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90억원의 수익과 온실가스 13만t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 1월 기존에 산업단지 기업체 중심으로 추진해 온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범위를 지역사회 전체로 넓혀가기로 계획하고, 3월에 전국적으로 관련 연구과제를 공모한 뒤 9개 신청 과제 가운데 3개를 선정해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돼, 기존에 산업단지 안에서만 이뤄지던 부산물 및 폐열 자원화를 위한 교환 네트워크가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연계·협력 체계를 갖추며 확대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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