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위원 13명 위촉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부산 학교 현장을 바꿀 대안의 하나로 주목받는 혁신학교를 부산에서 추진하는 기구가 닻을 올렸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30일 부산시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혁신학교를 선정하고 혁신학교의 행·재정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는 부산혁신학교 추진위원회 위원 13명을 위촉했다. 추진위 위원장은 성병창 부산대 교수가 맡았다. 추진위원은 이영희 부산학부모회연합회 회장, 이정은 부산학부모연대 대표, 강성권 북부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 회장, 김정섭·김은주 부산대 교수, 김외숙 금성초 교장, 김병산 재송중 교감, 이해영 승학초 교사, 홍동희 부곡여중 교사, 강철호 동래고 교사, 김희경 부산맹학교 교사, 김봉련 부산시교육청 정책담당 장학관 등 12명이다.
위촉식이 끝난 뒤 성 교수의 사회로 첫 번째 추진위원회가 열렸다. 추진위원들은 혁신학교를 이해하기 위한 동영상을 본 뒤 여러 안건을 검토했다. 추진위는 다음달 18~22일 초·중등 교사 각 40명을 대상으로 혁신학교 직무연수를 벌이고 같은달 7일 오후 3시 남부교육지원청 강당에서 학교관리자를 대상으로 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9월 15~26일엔 교사와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혁신학교 설명회를 지역별로 열고, 찾아가는 혁신학교 설명회와 혁신학교 대중 강연회, 혁신학교 명칭 공모, 부산혁신학교 누리집 개설. 혁신학교씨앗동아리 모집 등 내년 3월 혁신학교 10곳을 시작하기 위한 실무작업을 하기로 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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