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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합정치’ 첫발…야, 부지사 곧 추천

등록 2014-08-05 21:08수정 2014-08-05 22:03

도의회 20개 합의문 발표

여야 정책협의회 40일 활동 마감
생활임금 등 4개 조례 수정 처리
무상급식 지원 예산규칙 제정키로
인사혁신기구 두고 청문회 도입도
경기도에서 첫선을 보인 ‘경기도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경기연정 정책협의회)가 40여일의 활동 끝에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 대표는 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생활임금 조례’ 등 4개 조례 수정 처리 등 20개 사항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은 첫번째 항에서 도의회가 재의결한 4개 조례의 취지에 여야가 공감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등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 사항이 상당수 반영됐다. 도가 대법원에 제소한 ‘생활임금 조례’ 등 4개 조례 재의결에 대한 무효확인소송과 집행정지신청을 취하하고, 대신 도의회는 이들 조례를 수정 처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친환경 무상급식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무상급식 예산운영 규칙을 제정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기구를 만들고, 고위 공무원과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공약 실현과 관련한 사항도 합의문에 다수 포함됐다. 여야는 남 지사의 공약인 ‘따복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따복마을은 ‘따뜻하고 복된 마을공동체’의 줄임말로, 마을공동체를 위한 공간을 도가 직접 마련해주고 공간 활용과 운영은 주민자치에 맡겨 주민요구 사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빅데이터 무료 컨설팅 서비스인 ‘빅파이(BigFi· Big-data와 Free-information의 합성어)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도와 31개 시·군, 26개 도 산하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통합해 도민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 여야는 △안산시를 ‘사람중심 희망도시’로 만들기 위한 특별법 제정 △0.59%인 일자리 예산을 2%로 확대 △보육교사·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한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쌍둥이 개성공단 조성 △경기도 소속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런 합의 사항을 실현하기 위한 별도의 기구도 설치된다.

협의회는 사회통합부지사(정무부지사) 인사권을 야당에 넘기겠다는 남 지사의 연정 제안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책협의부터 하자”고 역제안해 이뤄졌으며, 여야 전·현직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 5명씩 모두 10명이 지난 6월18일부터 정책협의를 해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르면 이번주 중에 사회통합부지사를 추천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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