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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 ‘빛공해’ 가장 심한 곳은 중구

등록 2014-08-05 21:09

환경조명학회 첫 실태조사
‘상업지’ 영등포·동작 뒤이어
현란한 조명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는 반대로 야간의 밝은 빛 때문에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 도시라는 얘기도 된다. 이런 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빛공해’란 개념과 ‘빛공해방지법’이 도입됐다. 인공위성 사진으로 보면 하얗게, 밝게 빛나는 도시 서울.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곳, 바꿔 말하면 빛공해가 가장 심한 곳은 어디일까?

5일 한국환경조명학회 등이 지난 3월 서울시와 환경부에 제출한 ‘빛공해 환경영향평가 및 측정조사 기술용역 종합보고서’를 보면, 환경부령으로 정한 빛방사 허용기준을 초과한 비율이 평균(32~50%)보다 높은 지역은 중구(61%)와 영등포구(58%), 동작구(57%) 차례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 빛공해 관련 실태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빛’의 종류별로 보면, 광고조명의 경우 대부분의 자치구가 빛방사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비율이 평균(29%) 수준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중구와 동작구는 각각 54%, 47%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중구는 상업지역 비율이 다른 곳에 견줘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건물 외벽이나 나무 등에 설치하는 장식조명은 빛방사 허용기준 초과 비율이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높게 나타나 평균 초과비율이 72%에 달했다. 높은 휘도값(단위 면적당 밝기의 정도)을 갖는 외부노출형 장식조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로등과 보안등, 공원등 같은 공간조명의 빛방사 허용기준 초과 비율이 평균(43~79%)보다 높은 곳이 노원구(86%), 강서구(93%), 동작구(88%) 차례였고, 관악구(12%)와 서초구(34%)는 낮았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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