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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교황 다녀간 길’ 발빠른 여행상품 나왔다

등록 2014-08-18 21:57수정 2014-08-19 11:24

배티성지·꽃동네 등 포함
충북도 필리핀 여행객 유치
“교황 사랑 느끼는 공간 되길”
교황이 다녀간 충북 음성 꽃동네 등을 중심으로 가톨릭 성지 여행상품이 나왔다.

충북도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한국관광공사 필리핀 마닐라 지사를 통해 필리핀 가톨릭 여행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충북도는 지난달 필리핀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사전 설명회까지 마쳤으며, 이들 여행사는 필리핀 현지에서 여행객을 모집해 이르면 다음달 6일께 여행객들이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이 내놓은 가톨릭 여행상품을 보면, 천주교 신자들의 박해·순교지인 진천 배티성지, 음성 매괴성당 등을 방문한다. 시복미사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 절두산 성지와 명동성당 등도 포함됐다. 교황이 방문했던 음성 꽃동네도 둘러볼 수 있다. 교황이 침묵기도를 한 낙태아를 위한 태아동산, 교황이 전국 수도자들을 만난 사랑의 연수원 등이 관광객 등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박마테오 꽃동네 수사는 “자치단체와 구체적으로 상의하진 않았지만 태아동산 등 외부 시설과 교황이 다녀간 길, 꽃동네 역사가 담긴 사랑의 연수원 등은 누구나 둘러볼 수 있다. 조용히 교황의 흔적과 봉사·사랑을 느끼는 공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광산업팀 이주향씨는 “교황이 방문한 음성 꽃동네뿐 아니라 진천, 제천 등 충북지역 곳곳의 가톨릭 성지와 성당, 주요 관광지 등을 잇는 내실 있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가톨릭 신자가 많은 필리핀뿐 아니라 나라 안팎의 많은 관광객이 교황의 흔적을 좇아 충북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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