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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비정규직·하청노동자 손잡고 “단결만이 힘이다”

등록 2014-08-25 21:33

울산 10여개 노조 공동투쟁 선언
생활임금 보장이나 정규직화 등의 문제로 노사 마찰을 빚고 있는 울산지역 중소사업장과 비정규직 노조들이 공동투쟁단을 결성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 등 10여개 사업장 노조는 2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지역 투쟁사업장 승리를 위한 공동투쟁단’ 발족을 선언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법도 권력도 그 무엇도 우리 편이 아닌 사회에서, 싸우는 노동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노동자의 단결과 연대뿐이다. 자본이 한 푼의 이윤을 위해 법·권력 등과 야합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권리와 행복 그리고 이 세상의 변혁을 위해 함께 행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성 없는 최저임금에 목매달 수밖에 없고, 비정규직·간접고용이라는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지역의 모든 투쟁사업장 현안이 우리 문제이고, 이에 노동자들이 하나의 투쟁으로 나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의 청소노동자들은 용역업체와의 올해 임금교섭이 결렬돼 생활임금 보장과 학교·재단이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며 71일째 본관에서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는 최근 단체교섭을 진행하던 핵심 하청업체가 경영실적 부진과 대표이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오는 31일 폐업하겠다고 공지하자 “현대중공업 원청회사 지시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위장폐업”이라며 현대중공업에 하청업체 폐업 철회 및 하청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내하청 불법파견 인정 및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사쪽과 마찰을 빚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최근 현대차 사쪽과 전주·아산공장 비정규직 지회의 신규 채용 합의에 대해 “사쪽의 불법파견에 면죄부를 주고,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지회 탈퇴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정규직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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