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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권정생 동화나라’ 29일 개관

등록 2014-08-28 22:05수정 2014-08-28 22:15

전시실·도서관·창작공간 등 조성
<강아지 똥> <몽실 언니>의 작가인 고 권정생(1937~2007) 선생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권정생 동화나라’(사진)가 29일 경북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에 문을 연다.

‘권정생 동화나라’는 폐교된 일직남부초등학교를 사들여 수리한 것이다. 권 선생이 살았던 안동시 일직면 조탑동에서 1㎞쯤 떨어져 있다.

전체 2층 건물로, 1층에는 권 선생의 유품을 모아놓은 전시실, 권 선생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판매하는 도서관, 체험관, 구연연구소 등이 마련됐다. 2층에는 한꺼번에 2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 작가들의 창작 공간과 숙소 등이 차려졌다. 운영은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맡는다.

최완택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이 떠난 폐교에 다시 어린이들을 불러 모아 권 선생의 뜻을 전하는 교육, 전시, 공연의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권 선생은 일제강점기 일본 도쿄 빈민가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 귀국했지만, 가난 때문에 가족과 헤어져 나무장수, 고구마장수, 담배장수, 점원 등을 하며 힘겹게 살았다. 결핵과 늑막염에 시달리던 권 선생은 1967년 안동 조탑동에 정착했다. <강아지 똥> <몽실 언니> <하느님의 눈물> <한티재 하늘> <무명저고리와 엄마> 등 40여편의 작품을 남겼으며, 책 인세를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2007년 세상을 떠났다. (054)858-0808.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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