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울산지역 경기동향이 올해 들어 처음 내림세로 돌아서 하반기 경기전망이 어두워졌다.
울산발전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28일 <월간 울산경제의 창>에서 6월 울산 경기동행종합지수가 111.8로 전달에 견줘 0.1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99.2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경기동행종합지수가 내림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동행종합지수는 현재 경기상황 파악에 이용되는 지표로 순환변동치가 100 이상이면 ‘호황’, 100 미만이면 ‘불황’이라고 한다.
경제동향분석센터는 “부진한 내수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과 제조업 부문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계에 이른 소비 여력이 생산 부문에 영향을 준 것과 함께 석유제품과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이 주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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