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곡박물관이 추석 연휴인 6~10일 추석 세시풍속 체험과 특별공연, 전래놀이 체험 등 한가위 문화행사를 연다.
세시풍속 체험으로는 어린이들이 모형 제수를 직접 차례상에 놓아보는 ‘차례상 차려보기’와 보름달에 소원을 빌듯 종이에 소원을 써서 소원우체통에 넣는 ‘소원지 쓰기’ 등이 있다. 7일과 9일엔 민요·사물놀이와 국악 연주 한마당이 펼쳐지고, 추석인 8일엔 처용무·태평무·가곡 공연과 악기 연주 등이 열린다. 연휴기간 박물관 앞마당에선 제기차기, 널뛰기, 비사치기, 굴렁쇠 굴리기, 고리 던지기, 투호 등 전래놀이도 즐길 수 있다.
대곡박물관은 선사시대에서 신라시대에 걸친 바위그림과 글씨 유적인 국보 147호 ‘천전리 각석’ 입구에 있다. 5일 문을 여는 상설전시실에선 대곡천 유역과 서부 울산 지역 문화유산도 관람할 수 있다.
울산대공원도 추석 연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추석 당일 울산시립 문수궁도장에선 무료로 전통 활을 쏠 수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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