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연 눈길
2005 전주세계소리축제(sorifestival.com)가 ‘난(亂) 민(民) 협률(協律)’을 주제로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올해 5회를 맞는 전주소리축제는 50개의 공식초청 공연, 250여개의 자유참가 공연과 딸림행사로 꾸며진다.
8개의 해외팀 공연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연주자들이 벌이는 협연무대가 돋보인다. 또 최고 수준 명창의 판소리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집중기획 판소리’, 젊은 소리꾼이 실험적으로 시도하는 창작판소리, 가족 국악뮤지컬 등이 선보인다.
‘기획초청 공연’에서는 국악평론가 윤중강, 해금연주자 강은일, 가수 안치환·이선희,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등이 출연한다. 전야제가 26일 저녁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시작하고, 개막공연에서는 국악과 양악이 조화를 이뤄 80여명이 협연한다.
곽병창 총감독은 “그동안 논란이 된 정체성과 대중성 중에서 양쪽 모두를 아울러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주소리축제에서는 수도권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30일~10월1일 이틀간 서울과 전주를 왕복하는 ‘소리열차’를 하루 1회 운행한다. (063)283-8398.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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