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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인천시의회 혁신학교 예산 전액 삭감

등록 2014-09-11 23:46

새누리 장악…진보교육감 발목잡기
학부모단체들 일제히 성명
“교육혁신 시민뜻 저버려”
인천시의회가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혁신학교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4일 인천시교육청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혁신학교 관련 예산 2억4000만원을 모두 깎았다. 삭감된 예산은 시교육청이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혁신학교 예비교 12곳의 사업 착수비와 교사 연구비 등이다. 시의회 교육위는 “혁신학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추진 타당성이 부족하고, 교육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사업을 추경에 반영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는 새누리당 4명, 새정치민주연합 3명으로 구성돼 있고, 전체 시의원 35명 가운데 23명이 새누리당 소속이다.

인천 지역 교육계와 학부모단체들은 “다른 시·도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에 대해 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진보 교육감의 핵심 공약에 대한 ‘발목잡기’이고, 교육 혁신에 대한 인천 시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참교육학부모회,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민들레 교육포럼, 전교조 인천지부 등은 일제히 성명을 내어 “야당(새정치민주연합)이 장악했던 지난 6대 시의회는 당시 보수 교육감의 핵심 교육정책인 학력향상 선도학교나 효 교육 등에 대해 재량권을 폭넓게 인정해줬다. 시의회는 상생의 정치를 위해서라도 전향적 자세로 삭감된 예산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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