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충주·제천·옥천·청주서 4색 공연
충주·제천·옥천·청주서 4색 공연
창립 20돌을 맞은 충북민예총이 예술 잔치를 벌인다. 충북민예총은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충북 민족예술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예술제는 충주, 제천, 옥천, 청주 등에서 4가지 색깔로 펼쳐진다.
충주에서는 21일 탄금대 세계무술공원 공연장에서 ‘탄금 울림’이 열린다. 밴드 죠가 노래 공연을 하고 놀이마당 울림은 브라질 음악, 타악기 젬베와 꽹과리·장구 등이 어우러진 월드뮤직 난장을 공연한다. 삼도 사물놀이, 버나놀이 등도 선보인다. 제천은 ‘더불어 새롭게’를 주제로 27일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난장을 연다. 두학농악보존회의 길놀이, 씨알누리의 신아리랑, 민족춤패 너울의 ‘각시를 찾습니다’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정지용 시인의 고향 옥천은 다음달 4일 관성회관 공연장에서 ‘시와 음악이 흐르는 예술제’를 연다. 옥천민예총은 문학집 ‘사마귀’를 발간하고 시낭송회를 한다. 전통춤, 색소폰·가야금 공연 등을 펼친다. 청주는 다음달 6~12일 청주예술의전당 등에서 ‘우연의 유희’를 주제로 시민을 찾아간다. 민화 전시, 대금·가야금·해금·거문고 등 산조와 독립영화제, 민들레의 노래와 우주스타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민화·도예·염색 체험도 할 수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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