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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뒤 끊긴 제주~인천 화물선 재개

등록 2014-09-22 20:05

제주도 25일 취항식…주3회 왕복
세월호 참사로 끊긴 제주~인천 항로에 화물선이 25일 취항한다.

제주도는 22일 제주~인천 항로에 제양항공해운 소속 케이에스 헤르메스호(5900t)가 25일 오전 10시 제주항 제4부두에서 취항식을 열고 저녁 7시 출항한다고 밝혔다. 도는 애초 23일 취항식을 열고 첫 운항을 할 예정이었으나 제16호 태풍 풍웡의 북상으로 이틀 연기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제주~인천 항로가 끊기자 목포와 완도 등을 통해 수도권 지역으로 화물을 운송할 수밖에 없어 물류비 증가와 화물처리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취항으로 현재 수확에 들어간 감귤을 비롯해 월동채소 등의 대도시 출하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도는 해운 물류대란이 예견되자 지난 7월 말 물류체계개선 추진팀을 구성해 선사 쪽과 화물선 운항 협의 및 선석 확보 등 행정지원을 추진해왔다. 이번 취항하는 제양항공해운의 케이에스 헤르메스호는 화물용 크레인 없이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나 트레일러를 직접 수송하는 로로(RO RO) 화물선으로 선적 및 하역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화물선은 선령 14년으로 최대 속력 24노트에 컨테이너 200개와 자동화물 60대, 승용차 150대 등 모두 441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제주항 기준 운항일과 출항시각은 화·목·일요일 저녁 7시이며, 11시간이 걸린다.

제주~인천 물동량은 2012년 1만5487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에서 2013년 3만928TEU로 2배 정도 증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화물선 취항으로 수도권으로 들어가는 물류 유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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