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의 10개 도시가 참가하는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의 내년도 관광부회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지난 19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제9회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관광부회’ 회의에서 내년도 제10회 회의 개최도시로 울산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는 황해 연안을 중심으로 한·중·일 3국의 10개 도시가 가입해 2004년 설립됐다. 관광·환경·물류·비즈니스 등 4개 부회로 이뤄져 있으며, 사무국은 일본 기타큐슈에 있다. 우리나라에선 부산, 인천, 울산 등 3개 도시가 가입했다.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관광부회 회의에는 10개 회원도시의 관련 부서 과장급으로 구성된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하게 되며, 개최 시기와 주제는 사무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울산회의를 통해 내년에 새로 선보이는 울산대교와 장생포 고래마을, 비즈니스 호텔, 시티투어 버스 등의 관광자원들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환황해 크루즈 관광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톈진회의에선 회원도시 간 관광기업 협력 추진, 인터넷 정보화 구축 강화, 환황해 관광 브랜드 홍보 강화, 적극적인 크루즈 관광사업의 발전 도모 등을 내용으로 한 톈진선언을 채택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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