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월 2회 이상 하기로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수산물 검사가 내년부터 강화된다.
울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한달에 한번 하는 수산물의 중금속 및 방사능 오염 검사를 내년부터 월 2차례 이상 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철저한 검사를 통한 사전 유통 금지가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농수산물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사무소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산물 453건과 수산물 69건을 검사해, 잔류농약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농산물 11건(593㎏)을 경매 전에 전량 압류·폐기했다. 수산물에서는 중금속과 방사능 등 부적합 품목이 발견되지 않았다.
관리사무소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뒤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높아진 데 따라 지난 7월부터 수산물을 대상으로 수은·납·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 검사와 함께 요오드·세슘 등 방사능 오염 검사도 하고 있다. 농산물에 대해선 매주 2차례 시료를 채취해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맡겨 잔류농약 검사를 하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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