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6일까지 탑동광장서
민속예술·무형문화재 등 공연과
한·중우호축제·문화체험 등 다양
민속예술·무형문화재 등 공연과
한·중우호축제·문화체험 등 다양
‘문화왕국 탐라, 신명을 펼쳐라’를 주제로 내건 제53회 탐라문화제가 2일 막이 오른 가운데 이달 들어 각종 문화예술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가 주최하고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일 오전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만덕제를 거행한 것을 시작으로 6일까지 닷새 동안 펼쳐진다. 주무대는 제주시 탑동광장이다. 탐라문화제는 기원개막축제와 제주민속예술축제, 원형문화유산축제, 예술문화축제, 문화교류축제, 폐막행사 등 6개 분야로 나눠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3일에는 풍물가장축제와 중국 산둥성 청년무용단의 공연, 무용제, 국악제, 연극제 등이 잇따라 펼쳐지고, 4일에는 학생민속예술축제가 열려 초·중·고등학생들이 기량을 뽐낸다. 또 농업문화축제와 중요무형문화재인 강릉 관노가면극, 국악실내악단 해조음 등의 공연이 있다. 특히 제주어를 사용한 시낭송, 동화구연, 노래부르기, 말하기, 연극 등 제주어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5일에는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큰굿(13호), 제주농요(16호), 해녀노래(1호), 멸치후리는 노래(10호), 진사대소리(17호), 영감놀이(2호), 제주불교의식(15호) 등의 공연이 마련되고, 한·중우호축제로 중국 허난성 소림사 무술단의 공연과 인디밴드축제 등도 선보인다. 폐막행사가 있는 6일에는 각종 민속예술축제와 전국민요경창대회, 제주칠머리당굿 송신제가 열린다.
또 9~11일에는 서귀포 칠십리 시공원에서 서귀포시와 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서귀포 칠십리축제가 있고, 17~19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제주해녀축제가 열리는 등 이달 들어 잇따라 굵직한 축제가 펼쳐진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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