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주말이자 개천절 황금연휴를 맞아 경기도 곳곳에서 체험형 축제가 펼쳐진다.
비구니 승가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수원시 봉녕사에서는 ‘제6차 세계사찰음식 대향연’이 3~4일 열린다. 한국은 물론 미얀마·스리랑카·타이(태국)·베트남 등 남방불교권과 티베트·부탄·네팔·몽골 등 금강승불교권 등 세계 각국의 사찰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비교할 수 있다. 사찰음식은 화학조미료와 동물성 식품, 파·마늘·부추·달래·양파 등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아 원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안성시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지난 1일 개막한 ‘안성바우덕이축제’는 5일까지 이어진다. 매일 3차례 안성 남사당놀이 공연의 진수를 맛볼 수 있고, 바우덕이 생애를 주제로 한 공연이 날마다 열린다. 바우덕이는 조선 최초이자 최후의 여자 꼭두쇠다.
구리 한강 코스모스축제와 고양 호수예술축제는 3~5일 열린다. 가평군의 명물 축제로 자리잡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도 같은 기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3일 개막하는 파주 북소리축제는 12일까지 계속된다.
김기성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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