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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운송료 삭감 철회”…화물연대본부 2명 고공농성

등록 2014-10-06 22:04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운송료 삭감 철회를 촉구하며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김철규 경남지부장과 박준민 거제·통영지회장은 6일 새벽 3시45분께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사업장 안의 30m 높이 작업대(서비스타워) 꼭대기에 올라가 ‘운송료 인하 생존권 보장하라’고 적힌 펼침막 2개를 내걸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대우조선해양의 원자재와 철강재를 수송하는 화물연대 경남지부 거제·통영지회, 전남지부 삼우분회, 포항지부 조합원 130여명은 운송료 삭감 철회를 촉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화물연대는 “원청사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수주 감소로 인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운송료를 5% 삭감했는데, 지난 8월 또다시 유가연동제를 적용해 운송료를 2~5% 삭감했다. 이에 화주인 대우조선해양과 운송사에 운송료 삭감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고공농성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대우조선해양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8일 대우조선해양 앞에서 1000여명이 참여하는 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여는 등 화물연대본부 차원의 대규모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운송료는 현대·삼성 등 다른 조선소들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운송료만 문제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게다가 우리가 원청사인 것은 맞지만,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별도의 운송업체와 계약을 맺고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따라서 운송료 협상에 대우조선해양이 직접 개입할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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