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대교~남항대교간 연결
길이 2.432㎞ 왕복 4차도로
체증 해소·물류비 감소 기대
길이 2.432㎞ 왕복 4차도로
체증 해소·물류비 감소 기대
부산항만 배후도로의 일부인 북항대교(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연결하는 영도 고가도로(사진)가 완공됐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7일 길이 2.432㎞, 너비 18.7~22.1m, 왕복 4차로의 영도 고가도로를 개통한다. 영도 고가도로는 2008년 8월 완공된 남항대교와 지난 5월 개통된 북항대교를 연결한다.
2010년 10월 착공해 3137억원을 들여 완공한 영도 고가도로는 애초 지난해 12월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이 지하화를 요구하며 반발한데다, 지난해 12월 고가도로 일부가 무너져 작업중이던 노동자 4명이 사망해 완공이 10개월가량 늦춰졌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영도 고가도로 아래 평면도로의 통행로에 공원과 녹지공간을 조성해 주민들한테 개방하고, 통행로에 설치된 전선 등은 내년 7월까지 지하로 옮길 예정이다.
이로써 부산 해운대구 우동 광안대로~신선로~부산항대교~영도 연결도로~남항대교~천마터널~감천항 배후도로~을숙도대교~신호대교~녹산공단로~부산신항으로 이어지는 전체 37.87㎞의 부산항만 배후도로 가운데 천마터널을 뺀 구간이 모두 개통했다. 천마터널은 부산 서구 암남동 남항대교~사하구 구평동 감천항 배후도로 3.31㎞ 구간에 2016년까지 건설된다.
김종철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해안순환도로인 부산항만 배후도로가 완공되면 도심지 교통체증 완화와 산업체들의 물류비용 감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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