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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4·16 교육체제로 바꿀 것”

등록 2014-10-07 22:22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경기교육감
“소수 수월성서 다수 협동성으로
획일성서 역동적 교육으로 전환”
“세월호 비극 이전과 이후의 교육체제는 달라야 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7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5·31 교육체제를 대신해 한국 교육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 4·16 교육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5·31 교육체제’는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가 1995년 5월31일 제1차 국가교육개혁 방안을 마련하면서 밝힌 학교교육체제 혁신안으로, 학교 자율성과 평가제를 통한 질 높은 교육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5·31 체제가 만들어진 이후 지난 20년 동안 세상은 공중전화에서 삐삐,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바뀌었는데 아직도 5·31 체제의 틀 안에서 교육을 한다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5·31 체제 이후 신자유주의 바람이 불고 다양성 교육 대신 경쟁 수월성 교육이 강화되면서 교육계는 황폐화됐고, 세월호 참사는 이런 체제가 만들어낸 경쟁과 승자독식의 잘못된 가치관에서 발생한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은 소수 수월성에서 다수 협동교육으로, 획일성에서 다양성으로, 피동적 교육에서 역동적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가가 만드는 교육과정, 국정교과서 추진, 교육전문직 임용령 개정 등 획일화된 국가 주도 교육이 아니라 학생과 학교 중심의 교육으로 바꾸기 위해 장학사·장학관 등 550명이 넘는 사람들과 혁신교육체제를 연구 중이며 곧 혁신교육 과정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취임 직후 도입한 ‘9시 등교제’에 대해 “9시 등교와 상·벌점제 폐지는 학생이 만들고 요구해 받아들인 첫번째 ‘학생 정책’이다. 학생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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