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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공문 총량제’ 실시…교사 부담 줄인다

등록 2014-10-07 22:22

이청연 인천교육감
이청연 인천교육감
이청연 인천교육감
“컴퓨터보다 학생과 마주해야”
경기 이어 9시 등교 내년 추진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인천 지역 일선 학교에 ‘공문총량제’가 도입돼 공문이 30% 줄어든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선생님들이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면서 업무에 시달리지 않고 아이들을 마주보도록 하겠다. 내년 새 학기부터 일선 학교에 ‘공문총량제’를 실시해 올해보다 30% 공문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일선 학교 담임교사가 생활지도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차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학교 현장의 현안인 학생들의 ‘9시 등교’ 와 두발 규제 완화와 관련해 이 교육감은 오는 25일 인천의 모든 중·고등학교 대표가 참여하는 ‘300인 원탁토론회’를 열어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예정이다. 이어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견도 수렴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에서도 경기도에 이어 내년 3월부터 오전 9시 등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내년부터 중학교 무상급식의 물꼬를 열겠다”고 말했다. 우선 중학교 1학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는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인천시와 구청장, 군수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민·관이 함께하는 협치기구인 ‘행복인천교육자치협의회’(가칭)를 올해 안에 만들어 “수직에서 수평으로, 닫힘에서 열림으로 교육행정 구조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지난 7월 취임한 뒤 초등학교 지필 평가를 폐지하고, 교육장 임용 주민추천제와 공개심사 방식 도입, 평교사 출신 장학관 연구관 발탁, 감사관 외부 인사 임용, 교육청 조직 개편 등 교육청 내부 개혁에 주력해 왔다.

글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사진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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