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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ITU전권회의 에볼라 발생국 참가자 줄듯

등록 2014-10-13 22:06

WHO 관리대상국 3곳 35명 신청
부산시, 발열체크·의심땐 입원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에 참가할 에볼라 감염 환자 발생국 관계자들이 예정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13일 “에볼라 감염 환자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6개국에서 전권회의에 참가할 사람은 애초 예상했던 300명보다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보건기구가 관리대상국가로 지정한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신청한 전권회의 참가자는 35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서아프리카 국가 참가자가 줄어든 것은 ‘전권회의 참가자들한테 자국 출국 때 검역을 받도록 하고 에볼라 관리대상국가의 참가 자제를 요청해 달라’는 부산시 요청을 전권회의 주최자인 미래창조과학부가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전권회의 회의장인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출입문에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15일부터 산하 16개 구·군 보건소에 에볼라 상황실을 설치해 직원들이 비상근무하도록 전권회의 기간 에볼라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웠다. 또 보건소 직원과 통역관으로 꾸려진 팀이 대회 기간 매일 아침 관리대상국 참가자들의 숙소를 방문해 체온을 재고, 오후엔 통역관이 전화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에볼라 감염 의심 참가자가 발견되면 부산의 지정 병원 2곳에 입원시켜 에볼라가 아니라는 판정이 확정될 때까지 퇴원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의심환자 혈액검사는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이뤄진다.

세계보건기구는 애볼라가 발생한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세네갈·나이지리아·콩고 등 서아프리카 6개국 가운데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3개국을 관리대상국가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세네갈·나이지리아·콩고는 감염자가 1명이거나 발생 지역이 외부와 차단돼 전염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지난달 5일 이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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