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콘서트·농섬걷기 등 행사 열려
미군 폭격장으로 사용되다 지난 2005년 폐쇄된 경기도 화성시 우정면 매향리 일대에서 평화예술제가 열린다.
‘화성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는 17~18일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지에서 폭격장 피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2014 매향리 평화예술제’를 연다.
17일에는 주민 열린 광장에서 방송인 김미화씨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가 오후 2~5시 열리며 초대 가수 이광석씨도 참가한다. 이어 주민들이 참여하는 ‘작은 콘서트’가 열린다. 10여명의 행위예술가 등이 참여하는 평화 생태 설치미술 ‘보다’전은 31일까지 이어진다.
예술제 기간에는 폭격장으로 쓰이던 육상사격장과 농섬 등 매향리 일대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생물종 목록을 작성하는 ‘매향리 바이오 블리츠’도 열린다. 첫날에는 곤충 탐사, 둘째 날에는 저서식물과 물새 탐사가 진행된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매향리 평화생태투어도 열린다. 매향리 생태 해설사와 주민의 안내로 농섬걷기 등을 하는데, 사전 접수( http://www.maehyangri.or.kr/)를 해야 한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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