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누리집서 신청
울산 대곡박물관은 25일 어린이를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도자기를 직접 만드는 도자기 체험학습을 한다.
대곡박물관은 “12세기 고려시대 이래로 울산이 청자 등 도자기를 생산했던 지역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어린이들에게 체험을 통해 알려주기 위해 ‘체험으로 배우는 울산의 도자기 생산 역사’라는 주제로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대곡박물관은 다음달 30일까지 울산 곳곳의 가마터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지역 도자기 생산 역사와 흐름을 조명하는 ‘울산, 청자·분청사기 그리고 백자를 굽다’라는 주제의 특별전을 열고 있다. 체험학습과 특별전은 모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체험학습에 참가하려면 23일까지 박물관 누리집(dgmuseum.ulsan.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물관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40명을 선착순 모집해, 25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0명씩 나눠 체험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울산 울주군 두동면 대곡천 상류에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대곡댐을 건설하기에 앞서 수몰지 발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도자기 가마터와 함께 1만30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자, 이를 보존·관리하기 위해 2009년 6월 대곡댐 인근에 대곡박물관을 세웠다. 인근엔 선사시대와 신라시대의 바위그림 및 글씨 유적인 ‘천전리각석’(국보 147호)이 있다. (052)229-4781.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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