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위원회, 15개 기관 경영평가
벡스코·부산디자인센터 등 포함
벡스코·부산디자인센터 등 포함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15곳 가운데 5곳만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부산시는 27일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15곳을 대상으로 벌인 2013년도 경영평가에서 벡스코, 부산디자인센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등 5곳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아 ‘가’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영평가에서 부산의료원,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문화재단, 부산복지개발원, 부산발전연구원 등 6곳은 85~89점으로 ‘나’ 등급을 받았다. 아시아드시시(CC),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영어방송재단, 영화의전당 등 4곳은 80~84점으로 ‘다’ 등급을 받았다. 부산시는 가 등급에 131%, 나 등급에 101%, 다 등급에 71%의 성과급을 주기로 했다.
이번 평가는 변호사, 회계사, 교수 등 13명으로 꾸려진 심의위원회가 지난 6~8월 출자·출연기관 15곳을 기업경영·경제중흥·문화진흥·연구개발 등 4개 분야로 나눠서 평가한 점수(최고 85~90점)와 한국발전연구원이 8월 벌인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10~15점)를 합쳐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다.
기업경영 분야에선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흑자를 낸 벡스코가 1위를 차지했다. 경제중흥 분야에선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광역권 디자인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부산디자인센터가 1위를 차지했다. 문화진흥 분야에선 학교와 민간단체의 국제 교류에 앞장선 부산국제교류재단이 1위를 차지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선 국비·시비 13억원을 유치한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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