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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기 ‘사회통합부지사’ 야당서 수용

등록 2014-10-27 22:16

도의회 새정치, 파견 안건 통과
“상생과 협력 통해 민생 돌볼 것”
남경필 지사 “통합의 정치 시작”
경기도 연정 논의 사실상 마무리
일부 의원 “야당은 죽었다” 반발
남경필 경기지사가 제안한 ‘연정’(聯政·연합정치)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이 사회통합부지사를 파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남 지사는 “야당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결정을 뒤집은 것이어서 일부 야당 도의원들은 “경기도의회는 야당 없는 도의회가 됐다”며 반발했다.

경기도의회 새정치연합은 27일 의원총회에서 전체 의원 78명 가운데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통합부지사 파견 안건을 찬성 36명, 반대 18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8월25일 69명의 의원이 참석해 찬성 25명, 반대 41명 등으로 사회통합부지사 파견을 거부한 바 있다. 새정치연합 김현삼 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정치가 대결과 갈등이 아니라 상생과 협력을 통해 민생을 보살피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도민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의 이날 결정으로 남 지사가 지난 7월2일 사회통합부지사 야당 추천을 제의하면서 시작된 ‘연정’ 논의는 8월5일 20개 정책 및 별도 협의기구 구성 합의에 이어 사실상 마무리됐다.

새정치연합은 사회통합부지사 추천위원회를 꾸리고 후보 공모 및 인선 절차 등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회통합부지사 산하의 보건복지국과 여성가족국 등 3개 국이 관장하는 6개 도 산하 기관장에 대한 추천권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회통합부지사 후보는 시민사회단체 출신 인사와 전직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 5~6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김 대표는 “누구로 할지 논의된 바는 없다. 소통 능력이 있고 당의 가치를 실현할 진정성 있는 인사가 돼야 한다. 올해 안에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갈등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바꿀 수 있는 위대한 도전이 경기도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반발했다. 양근서 의원(안산6)은 “법적 근거도 없는 상태에서 야당으로서의 자기 책임을 포기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박승원 의원(광명3)은 “인사 추천이나 사회통합부지사의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는데 끌려가는 듯한 인상”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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