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융합지구 등 2017년 준공
울산시는 3일 울산 남구 두왕동 128만7000㎡에 연구개발 중심 첨단산업단지인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울산테크노산단은 2017년 말 준공 예정으로, 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울산도시공사가 터 조성비 3522억원, 입주기관 투자금액 1조1500억원 등 1조5000억원을 들여 함께 조성한다.
핵심 사업은 대학생과 산업체 노동자가 산업현장에서 함께 일하고 배우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산학융합지구’ 건설이다. 산학융합지구엔 울산대·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대)·울산과학대학 등 3개 대학 관련 학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수소연료전지센터 등 8개 공공 연구개발기관, 70여개 기업체 부설 연구소가 입주해 산학융합 캠퍼스를 이루게 된다.
울산시는 테크노산단을 산학연 융합형 연구특화단지로 조성해 인력 양성, 연구개발, 기술 상용화, 창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선순환 체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성숙기에 접어든 자동차·조선해양·석유화학·비철금속 등 주력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에너지·신소재 등 미래 신산업과 뿌리산업의 진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테크노산단 조성으로 지역에서 4조2373억원의 생산유발, 4만2080명의 고용유발, 245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허만영 울산시 경제통상실장은 “테크노산단은 울산의 미래 100년 도약을 향한 울산형 창조경제의 모델이자 민선 6기 핵심 사업이다. 이미 57곳이 실분양 면적의 67%인 47만㎡에 대해 입주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