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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무상급식 감사 수용을” 경남 시·군들, 도교육청 압박

등록 2014-11-04 21:49

도비 지원 중단땐 동참뜻 밝히기도
내년부터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결정(<한겨레> 4일치 6면)에 경남도교육청이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남지역 시·군은 경남도 감사를 받아들이라며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을 압박하고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4일 “박종훈 교육감 등 도교육청 간부들이 4일 오전 내내 논의를 했으나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청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여론을 조금 더 수렴한 뒤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와 시·군에서 지원하던 연간 800여억원을 어떻게 교육청이 갑자기 감당할 수 있겠느냐. 우리 교육청 자체적으로는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무상급식 지원을 전면 중단한다는 홍 지사의 발표가 있었지만, 솔직히 어느 정도는 계속 지원해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경남도보다 먼저 무상급식을 지원했던 시·군들도 책임감을 갖고 계속해서 지원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산·사천시와 하동·함양·함안·합천군 등은 경남도 감사를 받아들이라고 경남도교육청을 압박하고 나섰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경남도와 일선 시·군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급식을 하고 있는 경남도교육청이 경남도 감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도근 사천시장도 “무상급식 보조금의 회계 분야 감사는 당연하다. 도비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사천시 예산 지원도 곤란하다”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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