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새 회원 200여명으로
토론회·강좌형 시민학교 등 활발
7~10일엔 이철수판화전
토론회·강좌형 시민학교 등 활발
7~10일엔 이철수판화전
충북 제천참여연대가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제천참여연대는 음성(2011년), 진천(2013년)에 이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의 세번째 지역지부로 지난 5월1일 창립했다. 6개월 사이 회원은 200여명으로 늘었다.
먼저, 보수색이 짙은 곳으로 분류됐던 제천과 제천시민을 참여형 체질로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창립 첫 일로 지방선거 후보 초청 정책 토론회를 열었으며, 선거 직전엔 후보들과 매니페스토 협약을 했다. 지난달 27일엔 민선 6기 정책 현안 토론회를 열었으며, 이후 이근규 제천시장과의 간담회에서 토론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강좌형 시민학교도 신선하다. 제천 세명대 이봉수·제정임·정연우 교수 등의 재능기부를 받아 지난달 14일 문을 연 1기 제천시민기자학교에는 35명이 수강하고 있다. 이들이 수료하면 독립언론 시민기자단을 꾸릴 참이다. 권순긍(세명대)·김영수(경상대) 교수, 이철수 판화가 등이 나서는 인문학 강좌 1기 제천시민아카데미는 15일 개강한다. 내년엔 시민정치아카데미도 열린다.
7~10일 제천시민회관에선 이철수 판화전이 열린다. 제천 박달재에서 살며 제천참여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씨는 판화전 수익금을 제천참여연대 사무실 마련에 기부할 참이다.
유윤식 제천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제천환경연합을 빼면 사실상 첫 제천지역 시민단체다. 제천시정과 지방의회 감시·견제, 시민정치아카데미를 통한 풀뿌리 생활정치 토대 마련, 인문·언론 교육 등을 통한 시민참여운동을 펴 닫힌 제천을 열린 제천으로 바꿔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