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미래 100년 먹을 거리를 찾는 미래전략기획단을 새로 만드는 등 조직개편을 했다. 정원(3206명)은 그대로 두고 11실·국, 49과, 203팀을 10실·국, 46과, 195팀으로 1국, 3과, 8팀을 줄였다.
신설 미래전략기획단을 정무부지사(옛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둔 것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내세우고 있는 대한민국 4% 경제 실현 밑그림(로드맵) 작성, 도민 소득 증대 시책 발굴, 미래 100년 먹을 거리 창출 등 미래 전략을 세우는 일을 한다.
기존 보건복지국과 바이오환경국도 재편했다. 환경을 바이오와 분리해 복지환경국을 신설했고, 복지국와 안에 있던 보건과 식의약 안전 부문을 바이오와 접목시켜 바이오보건국을 설치했다. 도가 미래 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연구기관 유치를 전담할 기관유치팀과 바이오·뷰티 분야 박람회 개최를 준비할 비앤비엑스포팀을 새로 만들었다.
경제통상국은 기능을 강화했다. 일자리 40만개 만들기 공약 사업 추진을 전담할 일자리창출팀을 만들었고, 미래전략과 안에 아이시티(ICT)산업팀, 태양광산업팀 등을 배치했다.
도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도민소통팀을 안전행정국안에 신설하고, 충청권 광역단체간 협력을 주도할 충청권 상생협력기획단을 정책기획관실에 만들었다.
정효진 자치행정과장은 “주민 소통, 일자리, 미래 전략 산업인 바이오 등을 위해 조직을 탄탄하게 꾸렸다.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복지와 환경도 신경을 썼다. 환경·여성 등 별도 국 설치 요구는 중앙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