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일 체코 모라비아실레지아주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맺었다.
김기현 울산시장과 미로슬라프 노바크 모라비아실레지아주 주지사는 이날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협정서에 서명하고 두 도시 간 다양한 교류협력을 다짐했다.
두 도시는 현대차 생산공장을 둔 산업도시라는 공통점을 살려 경제교류와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행정·경제·문화·교육·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사업 교류와 협력을 돈독하게 하기 위해 공무원 상호 방문과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교류 불모지인 동유럽 거점도시를 확보하고, 동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울산 기업들에 대한 우호적 기업환경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모라비안실레시안주 대표단은 울산대와 체코 오스트라바공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한다.
이번 협정 체결로 울산시의 ‘자매·우호협력도시’는 12개 나라 17개 도시로 늘어났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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