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3월 문을 연 문수야구장(사진)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올해 공공환경 분야 우수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우수 디자인 상품 선정 제도는 1985년부터 산업디자인진흥법 및 대통령령에 따라 제품, 환경, 건축, 패션, 포장 등 22개 분야에 걸쳐 시행하는 제도로, 선정된 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굿 디자인’(GD) 마크를 받는다. 울산 문수야구장’은 총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2012년 9월 울산체육공원 안 6만2987㎡의 터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은 뒤 지난 3월22일 개장한 시설로,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의 이전 심사에서 환경 친화성, 안전성, 편의성, 효율성, 경제성, 통합디자인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수야구장은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장급 안전 및 첨단시설, 자연과 조화로운 친환경 건축 디자인, 경기에 집중할 수 있고 우수한 관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원형 경기장, 경사지형을 이용한 외야 단면 계획으로 자연훼손 최소화, 국내 유일의 녹색 조망 공간 제공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로써 울산시는 2009년 태화강대공원, 울산암각화박물관, 십리대밭교, 2010년 옹기엑스포 심벌마크, 2011년 울산박물관, 2012년 번영탑, 2013년 울산하늘공원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6년 연속으로 모두 8점의 우수디자인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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