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3일 울산 중구 우정동 혁신도시에 새 사옥을 열었다. 이로써 울산에 이전하는 10개 공공기관 가운데 6곳이 울산 이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안정적인 석유자원 확보를 위해 1979년 3월 공사로 설립돼 석유자원 탐사·개발·비축 등 석유 관련 종합 업무를 맡는 공공기관이다. 울산 새 사옥은 지하 2층, 지상 23층 규모로 에너지 절약형 설비를 설계에 반영한 친환경 녹색건물이다. 2011년 10월 착공해 지난 10월 준공하고 지난달 이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울산으로 이전함으로써 석유정제시설과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한 울산지역의 특성을 살려 관련 산업 발전 촉진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공사는 이날 중국 유니펙사 계열 시노마트, 울산항만공사 등과 상호협력동의서(HOA)를 체결해 울산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거점이 되는 발판을 마련하고,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대)와 상호협력 협약을 맺어 에너지산업 분야 지역 인재 양성 사업 지원에 나섰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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