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토함산 자락에 근대사 박물관 ‘추억의 달동네’가 문을 열었다.
서이환 ‘추억의 달동네’ 원장은 9일 “신라 천년 역사도 중요하지만 1950년대 이후 경주의 근현대사 또한 중요하다. 옛 경주의 골목길을 걸으며 직접 느낄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체험형 박물관을 꾸몄다”고 말했다.
6000여㎡ 터에 7080상가, 저잣거리, 골동품전, 옛 골목길, 학교길, 민속관, 약전 골목 등 1950~80년대 모습이 6000여점의 유물과 함께 꾸며져 있다. 7080상가의 이발소, 다방, 만화방, 비디오방, 약국, 파출소, 당구장, 레코드점은 30여년 전으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모텔을 개조한 민속관과 영화관에는 골동품이 가득하다. (054)748-5002.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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