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중소기업 대상 환경기술 자문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환경기술 자문을 받은 12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 76곳, 만족 35곳 등 111곳(92%)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98곳(81%)은 내년에도 자문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환경기술 자문 사업은 울산시가 울산환경기술인협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공정 개선 또는 방지시설 설치·보완 등 기술 지원을 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2008년 지역 중소기업 110여곳을 대상으로 환경기술 자문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엔 4월부터 지난달까지 121곳을 대상으로 162건의 맞춤형 환경기술을 지원했다. 주요 내용은 유독물 및 폐기물 관리,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자가측정 등 안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기술 지원, 활성탄 흡착시설 교체 주기 등 악취 저감 기술 지원 등이다. 또 27곳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자발적인 환경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했다.
울산시는 12일 울산시청 중회의실에서 ‘2014년도 환경기술 자문사업 최종 보고회’를 열고, 환경오염 방지와 환경 개선에 기여한 개인과 사업장에 표창할 예정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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