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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추풍령 저수지에 ‘세계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소’ 완공

등록 2014-12-15 22:03

당진의 2배…900가구 공급 규모
연간 10억 안팎 매출수익 낼듯
충북 영동 추풍령 저수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섰다.

충북도는 신재생 에너지 전문 업체인 그린솔루션 등이 50억원을 들여 추풍령 저수지에 2㎿급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세웠으며, 수상 태양광발전소로는 발전 용량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15일 밝혔다. 세계적으로는 일본 오케가와에 1.12㎿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 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국내에는 충남 당진에 1㎿, 경남 합천댐에 0.5㎿, 경남 밀양 덕곡저수지에 0.2㎿급 태양광발전 시설이 갖춰져 있다.

추풍령 태양광발전소는 해마다 27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연간 900여가구(3㎿h 사용 기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 발전소를 운영하는 ㈜그린솔라에너지는 생산한 전력을 한국중부발전에 판매해 연간 10억원 안팎의 매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풍령 저수지에는 가로 2m, 세로 1m 크기의 태양광 전지판(모듈) 6660장이 설치됐다. 설치면적은 2.5㏊ 규모로 만수면적의 4.8% 정도다. 부유식으로 설치돼 수위와 관계없이 발전을 할 수 있다.

홍석만 그린솔루션 관리부장은 “30도 정도의 경사를 유지한 모듈과 모듈 사이 틈으로 빛이 들어가 수생 생태에 문제가 없는데다 수상 태양광 설치 선도 기술을 지닌 프랑스에 견줘 10% 이상 경제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농어촌공사 등은 내년 청주 오창저수지(0.5㎿), 보은 보청저수지(3㎿), 옥천 개심저수지(2㎿) 등에 수상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등 2018년까지 충북지역 저수지 5~6곳에 18㎿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세울 참이다. 18㎿급 발전 시설은 해마다 7985가구가 쓸 수 있는 2만2995㎿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김상규 충북도 솔라밸리팀장은 “물 위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물이 모듈의 고온을 막아 지상 발전보다 효율이 10% 정도 높고, 땅 매입 비용도 줄여 경제성이 높다. 산림 훼손을 줄이고 모듈 판이 그늘을 만들어 저수지 녹조 현상을 완화시키는 등 친환경적이다. 앞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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