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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남 고입 선발고사 경쟁률 0.97대1 그쳐

등록 2014-12-17 21:00

19일 시험…사실상 모두 합격
교육감 공약 따라 내년에 폐지
19일 치르는 경남지역 고입 선발고사 경쟁률이 1 대 1을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교육청은 17일 “2015학년도 후기 일반고 입학전형을 위한 고입 선발고사 경쟁률이 3만3734명 모집에 3만2781명 지원으로 0.97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원자가 모집인원보다 적어, 고입 선발고사가 중학교 3학년 수험생들의 일반고 합격 여부를 가리는 제구실을 사실상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경남도교육청은 박종훈 교육감의 공약에 따라 내년부터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해둔 상태다.

경남도교육청 집계를 보면, 교육감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평준화지역 4개 학군엔 1만6238명 모집에 1만5905명이 지원해 0.9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개 학군 가운데 1학군(창원 성산·의창구), 3학군(진주), 4학군(김해)은 경쟁률이 1 대 1보다 낮았고, 2학군(창원 마산합포·마산회원구)만 지원자가 모집인원보다 29명 많았다. 정원 미달 학교는 신입생 추가모집 없이 정원 부족 상태로 운영된다. 국가유공자 자녀 등 정원 외 선발하는 교육지원 대상자엔 41명이 지원했다.

학교장이 학생을 선발하는 비평준화지역에선 1만7496명 모집에 1만6876명이 지원해 0.9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비평준화 학교 93곳 가운데 48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경쟁률이 1 대 1을 넘긴 곳은 28곳에 그쳤다. 비평준화지역에선 다음달 19~21일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탈락자 대상 추가모집을 하며, 이때 평준화지역인 2학군의 탈락자 29명도 지원할 수 있다.

경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올해 고입 선발고사는 성적과 상관없이 사실상 모두 합격할 것이기 때문에, 선발의 의미보다는 중3 교육 내실화에 의미를 두고 있다. 따라서 고입 선발고사는 그 자체로서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할 것이지만, 경남도민의 선택을 받은 교육감이 고입 선발고사 폐지를 공약했기 때문에 이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고입 선발고사는 19일 아침 8시50분부터 오후 1시20분까지 치러지며, 수험생은 아침 8시20분까지 고사장에 들어가야 한다. 수험생은 연·월·일·시 표시 이외의 기능을 가진 시계 등 전자기기를 고사장에 가져갈 수 없다. 반입 금지 물품을 갖고 있거나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정원 미달 지역이라 하더라도 불합격 처리된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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