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로 영화보러 오이소”
<학생부군신위>, <접시꽃 당신> 등의 영화로 유명한 박철수(사진) 감독이 10월5일∼8일 청도군청과 대구한의대, 대구시내 문화공간 ‘지’에서 영화제를 연다.
청도군청 마당에서는 <오세암>, <접시꽃 당신>, < 가족시네마> 등을 상영하고 대구한의대에서는 <학생부군신위>, <접시꽃 당신>, <301, 302> 등을 보여준다. 대구한의대에서는 박 감독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돼있다.
대구 문화공간 지에서는 <어미>, <산부인과>, <학생부군신위>, <녹색의자> 등을 상영하고 전문가들이 작품해설도 곁들인다.
영화제 집행위원회 정한숙(43)프로그래머는 “박 감독이 고향인 청도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상영하기위해 영화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1979년 <밤이면 내리는 비>를 시작으로 2004년에 발표한 <녹색의자>까지 20여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대종상 작품상,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등을 받았으며 <학생부군신위>로 타슈겐트 영화제에서 그랜드 프릭스상을 받기도 했다. 박 감독은 지난 3월 대구한의대 영상문화학부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청도/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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