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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고찰 ‘영축사’ 전체모습 드러나

등록 2014-12-24 20:03수정 2014-12-24 21:15

항공촬영한 울산 영축사지 전체 모습과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가람배치 현황. 울산박물관 제공
항공촬영한 울산 영축사지 전체 모습과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가람배치 현황. 울산박물관 제공
울산박물관, 3차 발굴서 최종 확인
강당, 금당·중문과 함께 남북중심축
<삼국유사>에 기록으로 남아 있는 사찰인 울산 영축사의 가람배치 형태가 확인됐다.

울산박물관은 “지난 9월부터 울산시기념물 24호인 울산 울주군 청량면 율리 영축사지에 대한 3차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강당지를 최종 확인함으로써, 영축사가 강당-금당-동·서탑-중문-회랑으로 이뤄진 사찰이었음이 드러났다”고 23일 밝혔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영축사는 신라 신문왕(683년) 때 창건된 통일신라시대 울산의 대표적 사찰이지만, 지금은 빈터에 석탑 2기만 남아 있다.

이번에 확인된 강당지는 동서 20.7m, 남북 8.9m 규모로, 금당(법당)지 중심에서 북쪽으로 26.9m 떨어져 금당, 중문과 함께 동일한 남북중심축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당지 동쪽에는 부속 건물지 2채가 확인됐다.

신광섭 울산박물관장은 “경주 감은사와 가람배치나 규모 등에서 큰 차이가 없는 점으로 미뤄, 영축사가 신라의 지방 사찰 가운데 상당한 규모의 사찰이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울산박물관은 2012년부터 5년 계획으로 학술발굴조사를 벌여, 1차 조사에서 금당지를 중심으로 쌍탑이 자리잡은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가람배치임을 확인했고, 2차 조사에서 중문지, 회랑지 조사를 통해 영축사의 중심 사역 규모가 경주 감은사에 버금간다는 것을 확인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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