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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도서관 북스타드운동…6000여권 무료대출

등록 2005-01-26 21:47

26일 공공도서관으로는 처음 북스타트 운동을 시작한 울산 남부도서관 영·유아 자료실에서 엄마들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26일 공공도서관으로는 처음 북스타트 운동을 시작한 울산 남부도서관 영·유아 자료실에서 엄마들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태어난 아기에게 책 읽어줘요.”

울산 남부도서관이 26일 공공도서관으로는 처음 영아독서운동인 북스타트 운동을 시작했다. 1992년 영국에서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란 구호로 시작된 북스타트 운동은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독서환경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남부도서관은 북스타트 운동 확산을 위해 부모와 아이가 자연스럽게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 1층에 30평 규모의 영·유아 자료실을 만들었다. 이 곳엔 영·유아에 유익한 6000여권의 영어책·동화책·전집·사전류와 북스타트운동 한국위원회(bookreader.or.kr)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영·유아 도서목록이 비치돼 있다.

이 자료실은 7살 미만의 아이에게 개방하지만, 7살 이상이라도 부모와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모가 회원가입을 하면 이곳의 책을 무료로 대출받을 수 있다.

첫날 영·유아자료실을 둘러본 부모들은 감탄을 연발했으며, 이날 400여명이 회원가입을 했다. 남부도서관은 보건소, 소아과 병·의원 등에 북스타트 운동을 소개하는 책자를 비치하는 등 홍보를 강화해 회원을 2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고경희 남부도서관장은 “2002년 세계도서관대회 영국 총회에 참석했다가 북스타트 운동을 처음 접했다”며 “예산이 없어 망설이다 용기를 내 다른 예산을 줄여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찬수 북스타트 운동 한국위원회 사무처장은 “북스타트 운동은 아이와 엄마가 책을 통해 친교를 쌓고 책 습관을 함께 기르는 것”이라며 “이 운동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052)260-7697.

울산/글·사진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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