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 5시25분께 울산 동구 방어동 울기등대 앞 북동쪽 40마일 해상에서 경북 경주 감포 선적 51t급 트롤어선 대현호가 침몰해,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가운데 기관장 심아무개(47)씨 등 7명이 실종됐다.
강아무개(47) 선장 등 나머지 선원 3명은 사고 당시 근처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3척의 도움으로 곧바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나자 울산·부산·포항해경과 해군 등이 경비함정 14척과 헬기 1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최고 3m 가량 높게 일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 배는 25일 오후 4시께 구룡포항을 출항해 울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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