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개오디션서 대상 차지
경기도가 공개 오디션을 거쳐 4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가평군의 ‘가평뮤직빌리지 사업’이 대상을 차지해 100억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
29일 오후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결선이 열렸다. 파주·안산·포천·시흥·부천시와 가평·양평군 등 7개 시·군 팀이 겨뤘다. 이들 팀은 도내 31개 시·군 6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서류심사와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당시 예선 경쟁률은 9.4 대 1이었다.
결선에서 이들 팀은 각각 7분 동안 자신들의 사업에 대한 치열한 프레젠테이션 대결을 펼쳤으며, 19명으로 이뤄진 심사위원과 도민 참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대상을 받은 ‘가평뮤직빌리지 사업’은 가평 옛 역사에 뮤직센터 등 음악 관련 시설을 집적화해 가평을 재즈축제에 이은 음악 도시로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금상은 ‘경기서부 융복합지원센터 건립’(82억원)을 제안한 시흥시와 ‘웹툰의 글로벌 콘텐츠 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33억원)을 제안한 부천시가 받았다. 은상은 안산시의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19억원)과 포천시의 ‘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 조성 사업’(67억원)에 돌아갔다.
경기도는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급한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기 위해 처음으로 ‘창조오디션’이라는 공개경쟁 방식을 도입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762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도내 31개 시·군 369개 사업에 지원했지만, 1개 사업당 4억7천여만원꼴로 지원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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