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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

등록 2015-01-05 15:49수정 2015-01-05 22:28

수도권 방역 비상
경기도 이천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데 이어 인근 용인시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구제역의 수도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농장주는 5일 오전 9시30분께 돼지 3마리에서 수포, 출혈 등 구제역 증상이 발견됐다고 신고했다. 간이검사에서는 양성으로 판정됐다. 정밀검사 결과는 6일 오전 나온다. 이 농장은 돼지 1800여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음성 농장과 22㎞가량 떨어져 있다.

특히 해당 농장은 지난달 충북 진천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이후 사육 중인 돼지 전체에 예방 백신까지 접종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제역이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인근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인접한 백암면에서는 80여 농가가 돼지 14만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용인시와 경계한 안성시도 비상이 걸렸다. 안성시는 150여 농가가 돼지 29만여마리, 1900여 농가가 소 10만여마리를 키우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축산도시다. 2010년 구제역 파동 당시 안성시는 돼지 20만6천마리와 소 1600마리를 도살 처분해, 400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

경기도는 구제역 발생 농장과의 역학적 관계를 조사 중이며, 해당 농장 반경 3㎞ 내 110개 농장 우제류(소·돼지·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가축 3만8천마리의 이동을 제한하고 농가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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