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구제역이 또 발생했다. 충북도는 괴산군 청안면의 한 농가에서 돼지 9마리가 제대로 서지 못하는 등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여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농장은 돼지 403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확진되면 충북에서만 23번째 구제역이다.
앞서 6일 오후 진천군 백곡면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인 돼지는 이날 구제역 확진을 받았다. 충북에서 22번째이며 진천에선 10번째다. 지난달 3일 충북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했던 진천군은 지난달 21일 이후 잠잠하다가 16일 만에 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충북에선 지금까지 22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2만112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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